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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랑단' 이효리·엄정화, 울고 웃으며 나눈 1위 추억

입력 2023-06-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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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이 1위와 관련한 추억을 나눴다. 무대 위에서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관객과 하나가 된 모습이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 4회에는 세 번째 유랑지 전라남도 광양에서 미니 콘서트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양에서의 공연 주제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이었다. 저마다 추억에 잠긴 것도 잠시, 애정 가득한 모습으로 분주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오프닝을 장식한 주인공은 화사였다. 실제 그의 세례명이 마리아고 외국에 나갈 때 마리아란 이름을 사용한다는 그는 "내게 영원히 인생곡 1번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무대를 시작한 화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무대장인'다운 모습이었다. 마이크에 부딪혀 피가 났지만 무대에 대한 열정은 이를 막을 수 없었다.

김완선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벅찬 모습이었다. 관객들이 "김완선"이라고 외치며 환호하자 순간 울컥한 것. 무대 위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화끈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발매된 지 33년 정도가 됐지만 떼창 유발 곡이었다. 다음 주자로 나선 엄정화는 '포이즌' 무대를 꾸몄다. 자신에게 '1위' 영예를 많이 안겨준 곡인 만큼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그때 그 시절 무대를 재현한 엄정화는 무대가 끝난 뒤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보아는 자작곡으로 1위를 차지했던 '온니 원'을 택했다. 딱 한 번 1위를 해서 더욱 소중한 노래라고 언급한 그는 감미로움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피날레는 이효리가 장식했다. 화려한 핑크룩으로 '유고걸' 무대를 15년 만에 소화했다. 다나카의 스타일리스트 김건욱과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를 더했다. 환한 미소로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이효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흥겹게 했다.

서로의 아픔과 흠, 즐거움, 과거부터 미래까지 얘기하며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밝힌 이효리의 말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을 향한 진심이 묻어났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3%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1.9%, 최고 2.5%, 전국 기준 평균 1.8%, 최고 2.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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