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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고등법원, 권도형 범죄인 인도 구금 6개월 연장

입력 2023-06-16 06:35 수정 2023-06-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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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대에 대한 범죄인 인도 구금을 6개월 연장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비예스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씨에 대한 한국의 송환 요청에 따라 범죄인 인도 구금을 6개월 연장했습니다.

최근 보석과 보석취소, 다시 허가를 거쳐 권 대표의 보석은 허용됐지만 고등법원이 이같이 범죄인 인도 구금을 연장하면서 권 대표와 측근 한씨는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남게 됐습니다.

현지 특별검찰청은 몬테네그로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정치인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권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조기 총선을 앞두고 현지 관료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신생 정당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고 정치자금을 후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위조여권 재판에 이어 불법 정치자금 수사까지 착수되면서 미국과 한국이 요청한 권 대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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