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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우주·韓SF 진화 '더 문' 위대한 도전의 서막

입력 2023-06-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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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우주·韓SF 진화 '더 문' 위대한 도전의 서막
고립된 우주·韓SF 진화 '더 문' 위대한 도전의 서막
고립된 우주·韓SF 진화 '더 문' 위대한 도전의 서막
고립된 우주·韓SF 진화 '더 문' 위대한 도전의 서막
비주얼과 드라마를 모두 잡을 모양새다. 단순한 장르 구분이 아닌, 한국형 SF의 진정한 서막을 알린다.

오는 8월 여름 시장 개봉을 확정 지은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김용화 감독)'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더 문'의 문을 열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최초로 달 탐사를 떠난 유인 우주선 우리호는 예기치 못한 태양풍을 만나 조난을 당한다. 망망대해 같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 대원은 달로부터 38.4만 km 떨어진 지구에서 보내올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 한국의 달 탐사를 책임졌던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은 선우를 살리기 위해 NASA 메인 디렉터 문영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 간절함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티저 포스터는 위험천만한 유성우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달 표면을 긴박하게 달리고 있는 월면차의 모습과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부터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인 디렉터 문영(김희애)까지 각자의 위치에 있는 세 인물의 서로 다른 감정이 담긴 순간을 포착했다.
달에 홀로 고립된 선우 그리고 지구에서 그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당면한 재국과 문영의 막막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고립된 우주·韓SF 진화 '더 문' 위대한 도전의 서막

티저 예고편은 한국 최초로 떠난 달 탐사 우주선이 맞닥뜨려야 했던 위험천만하고 긴박한 여정을 담았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감격도 잠시, 선우는 사방으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피해 월면차를 타고 전력 질주한다. 선우가 무사하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재국과 문영, 우주센터 스태프들의 긴장이 덩달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달에 홀로 고립되었다'는 카피와 함께 예고 영상 말미에서 '메이데이'를 외치는 선우의 모습은 '더 문' 속 달의 뒷면에 고립된 우주 대원의 사연도 궁금하게 만든다. 예고편 만으로도 이미 합격점이다.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자아낸 CG 구현은 할리우드 우주 영화 못지 않은 놀라움을 선사하며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 임을 확인 시키고, 이질감 없는 이야기 역시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주목된다.

설경구는 “광활한 우주의 스펙터클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며 김용화 감독이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구현된 우주를 배경으로 새롭게 펼쳐 보일 이야기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286억의 제작비로 드넓은 우주를 구현해낸 '더 문'이 여름 시장 흥행은 물론, 또 한 편 탄생한 한국 영화의 자랑이 될 수 있을지 응원의 목소리가 크다. 오는 8월 2일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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