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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제작 도전 마고 로비 "꼭 해내야 했던 나의 일"

입력 2023-06-1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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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제작 도전 마고 로비 "꼭 해내야 했던 나의 일"
인간 '바비'가 움직인다.

내달 2일 국내 첫 내한을 확정하며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바비'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마고 로비가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다.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포인트는 단연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마고 로비의 특별한 변신이다.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에서 주인공 할리 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아이, 토냐'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으로 각각 제90회,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 흥행 가도를 달리던 마고 로비는 '바비'를 통해 연기 외 새로운 도전을 강행했다. 바로 인형 바비를 영화화할 수 있는 판권을 획득하고 제작자로 나서게 된 것. 그리고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로 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작은 아씨들'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을 부탁했다.

"처음에는 거절 당할까 봐 너무 무서웠다"고 말한 마고 로비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노아 바움백 감독이 함께 집필한 시나리오 초고를 보고 '완전 미쳤다'고 외쳤다"며 이들과의 작업에 대한 무한 신뢰를 전했다. 이후 영화 제작이 확정되자 마고 로비는 “'바비'가 현실이 됐다”며 “이건 꼭 해내야 하는 나의 일"이라고 작품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켄 역의 라이언 고슬링은 “마고 로비는 말 그대로 상어가 우글대는 물 속에서 수영하며 자란 사람만 가질 수 있는 종류의 대담함을 갖고 있다"며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 두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에게 깊은 존중과 감탄을 전했다. 영화는 내달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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