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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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교수 선임

입력 2023-06-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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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습니다.

지난 5일 임명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반나절 만에 낙마한 지 10일만입니다.

오늘 긴급최고위원회 직후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개혁적 성향의 인물”이라며 “금융 관련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신 분이고 금융 약자들의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주실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출처=연합뉴스]

당초 혁신위원장 후보로는 정근식 전 진실화해위원장과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도 후보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한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김은경 교수가 당내 계파 관련 잡음이 크지 않고, 여성인 점, 그리고 업무 능력에 대한 주변의 인정이 좋은 평가에 한몫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여성 최초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역임했고 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무감사위원을 맡은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쇄신 의원총회에서 혁신기구 구성을 결의한 지 한 달여 만에 혁신위 구성의 첫 발을 뗐습니다. 하지만 출범 전부터 혁신위의 기능과 권한에 한계가 있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당내에서 계속되는 만큼,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