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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3200억 원 규모 음악 저작권 침해 소송 당해

입력 2023-06-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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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JTBC 자료화면〉

자료사진.〈사진=JTBC 자료화면〉

미국의 17개 음원 제작사들이 트위터를 상대로 2억5000만 달러(우리돈 약 3200억 원) 규모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4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BBC 등에 따르면 전미음악출판협회(NMPA)는 미국 음원제작사 17개를 대표해 테니시주 내슈빌 연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전미음악출판협회는 트위터가 음원 제작사의 허가 없이 사용자들이 음원 1700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요구한 손해배상 비용은 무려 2억5000만 달러(우리돈 약 3200억 원)에 달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틱톡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른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음원 제작사들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고 음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2021년부터 음악 저작권을 두고 소니뮤직과 유니버설뮤직 등 유명 음반사들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협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전미음악출판협회는 "트위터는 음악 저작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유일한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며 "허가 없이 사용자들에게 음악을 제공하고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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