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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방차관 "격렬한 전투 속 하루 수백 미터씩 전진 중"

입력 2023-06-15 14:58 수정 2023-06-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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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BMP-1 보병 전투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3일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BMP-1 보병 전투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며 하루 수백 미터씩 전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현지시간 14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공격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바흐무트 여러 지역에서 200~500m 진격했으며 남동부 자포리아주에선 300~350m 진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 군이 바흐무트 북서쪽 베르키우카 저수지 일대에서 250m 진격했고, 바흐무트 남서쪽 토레츠크 전선에서 200m 전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말랴르 차관은 "우리 군은 적들의 포병과 항공 지원 속에서 극도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진격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적은 병력과 장비, 무기 모두 손실을 봤다"며 우크라이나군보다 러시아가 수배 더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군인들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군인들 모습. 〈사진=로이터〉


서방 고위 관리들은 러시아가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수개월을 썼다는 점을 토대로 우크라이나군이 방어선을 뚫는 과정에서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관리는 BBC에 "러시아군은 잘 준비된 방어선에 자리를 잡고 있고 여러 개의 방어선 사이에서 전술적 후퇴를 해왔다"며 "이런 기동 방어는 우크라이나군에 도전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반격을 시작한 이후 7개 마을을 탈환했고 90㎢의 영토를 되찾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전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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