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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당국 "마욘 화산, 길면 3개월 동안 용암 흘러내릴 수도"

입력 2023-06-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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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필리핀 마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11일 필리핀 마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필리핀 마욘 화산의 폭발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용암이 길게는 3개월 동안 흘러내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AP통신에 따르면 테레시토 바콜콜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 소장은 마욘 화산의 분출 상황에 대해 "그다지 심하지 않은 수준이며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화산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강력한 폭발 없이 길면 3개월 동안 용암이 흘러내릴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은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산지진연구소는 지난 8일 마욘 화산의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반경 6㎞에 이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분화구 부근에서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마욘 화산은 지난 11일 밤부터는 폭발 활동이 감지되는 가운데 용암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안전지대로 대피한 주민 수는 1만8000여명에 달합니다.

필리핀 마욘 화산의 위치. 〈사진=구글맵〉

필리핀 마욘 화산의 위치. 〈사진=구글맵〉


마욘 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320㎞ 떨어진 루손섬에 있습니다. 활화산으로 1616년 이후 50여 차례 폭발했습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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