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뺑소니 트럭에 치인 10대 숨져...운전자 "친 기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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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뺑소니 트럭에 치인 10대 숨져...운전자 "친 기억 없다"

입력 2023-06-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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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물류 트럭을 몰던 40대 남성이 10대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5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40대 트럭 운전사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55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8차선 도로에서 10대 B씨를 1톤 물류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A씨는 "사람을 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의 음주운전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언론에서 피해자가 30대로 보도됐지만 피해자는 10대 남성이 맞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