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J 사망' 연루의혹 중국인 부부, 살인 혐의로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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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J 사망' 연루의혹 중국인 부부, 살인 혐의로 재판 넘겨져

입력 2023-06-14 20:10 수정 2023-06-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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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BJ(인터넷방송진행자)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부부〈사진=라스메이 캄푸치 데일리, JTBC 방송화면 캡처〉

캄보디아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숨진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중국인 부부가 고문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AFP통신과 CBS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검찰은 30대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외신 매체들은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서 지문을 감식해 30대 중국인 부부를 붙잡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 A씨가 병원을 찾았고 치료를 받던 중 발작을 일으키더니 사망했다. 이후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