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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음식 배달기사 최저임금 시간당 2만3000원으로 인상

입력 2023-06-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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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다음 달 12일부터 음식 배달기사의 최저임금을 약 17.96달러(우리돈 약 23000원)으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사진=AP통신, 연합뉴스〉

미국 뉴욕시가 다음 달 12일부터 음식 배달기사의 최저임금을 약 17.96달러(우리돈 약 23000원)으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사진=AP통신, 연합뉴스〉


미국 뉴욕시가 음식 배달기사의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욕타임즈 등은 뉴욕시가 다음 달 12일부터 우버이츠와 도어대시 등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음식 배달기사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약 17.96달러(우리돈 약 23000원)로 올린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뉴욕의 음식 배달기사가 받는 평균 급여는 시간당 약 7.09달러(우리돈 약 9000원)입니다. 뉴욕시는 앞으로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음식 배달기사의 최저임금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눈 속에서 피자를 배달해주는 사람, 비를 맞으며 태국 음식을 배달해주는 사람의 노고를 생각해야 한다. 인상된 최저임금은 그들이 생계를 잘 꾸릴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노동자 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달 업체 측은 지나치게 높은 최저임금으로 오히려 배달기사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달 업체들이 배달기사 수를 줄이고 소비자들은 팁(서비스 봉사료)을 덜 줄 거라는 겁니다.

음식 배달 앱 업체인 도어대시의 대변인은 "극단적인 정책"이라며 "새로운 최저임금 규정을 두고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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