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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강윤 "국악예고 동기 강하늘·신혜선과 한작품 꿈"⑤

입력 2023-06-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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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돌고 돌아 연기다. 연기에 대한 꿈과 애정은 한 번도 내려놓지 않은 배우 강윤이다.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에서 극 초반 야쿠자 히로시 역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강윤은 14일 JTBC엔터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 꿨냐"는 질문에 "학창 시절에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가수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소방관도 되고 싶었다"며 웃더니 "두 가지 꿈을 키우다가 연극 '에쿠우스'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와 이거 재미있겠다' 싶어 연기에 뜻을 두게 됐다"고 답했다.

영화 속 히로시는 '진짜 일본인 아니냐'는 오해를 사게 만들 정도로 완벽한 변신이 돋보였다면, 강윤의 눈에 띄는 피지컬은 모델 출신으로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모델은 꿈꿔 본 적도, 지인의 요청에 딱 한 번 런웨이에 서 봤을 뿐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 본 적은 없다는 후문. 실제 국악예술고 출신으로 강하늘 신혜선 등과 동기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오랜 시간 홀로 오디션장을 찾아 다니며 오로지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강윤은 "오디션 추억이 많다. 작품 오디션도 보고, 회사 오디션도 보고 볼 수 있는 오디션이라는 오디션은 거의 대부분 보러 다녔다.그리고 다닐 때마다 특히 혜선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 혜선이도 오디션장에 정말 열심히 다닌 시기가 있었는데 관계자 분들이 동기인 걸 알고는 '그 친구도 악바리처럼 다니던데' 하시더라. 지금은 유명한 배우가 됐으니까. 난 아직도 혜선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혜선이한테는 고마운 점도 많다. 내가 '나도 영화 감독이다'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했을 때, 전화 연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통화 한 번만 해줄래?'라고 갑자기 부탁을 해도 흔쾌히 받아 들여줬다. 워낙 의리가 남다른 친구라"라며 "하늘이는 천성이 그냥 천사 아닌가. 변함이 없다. 배우 김권도 동기인데, 기회가 된다면 동기들과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개인적 희망이자 꿈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배우로서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저 연기가 너무 너무 하고 싶다. 코로나 이슈가 있을 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고 작품과 캐릭터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웠다. 예전에 손석구 선배님이 인터뷰에서 '다작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 걸 기억하는데, 지금 나의 가장 큰 바람은 다작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시간이 지나 훗날 가능한 시기가 온다면 나와 동갑인 사촌 동생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와 캐릭터를 꼭 한 번 연기해 보고 싶다. 자폐가 있는 친구인데, 나와 생일도 몇 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직은 큰 욕심이고, 조심스러운 부분일 수 있지만 내가 직접 연기하는 것으로 사촌 동생을 위한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달 31일 개봉 후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넘으며 시리즈 쌍천만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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