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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강윤 "체지방률 3%까지 감소, 헬스장서 8시간 살았다"③

입력 2023-06-14 15:46 수정 2023-06-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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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윤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강윤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강윤이 '범죄도시3' 야쿠자 히로시 역할을 위해 노력했던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에서 극 초반 야쿠자 히로시 역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강윤은 14일 JTBC엔터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캐스팅이 확정된 후 대본을 받고 나서 히로시를 만들어 나갈 때, 초반부 전달자 역할이라는 점과 눈에 띌 만한 비주얼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운을 뗐다.
      
강윤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타격감이 좋고 시원시원한 영화로 사랑 받지만 비주얼적인 면도 충분히 보여져야 하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야쿠자라는 인물이 주는 느낌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관련 영화들을 찾아 보고, 개인적으로 게임을 많이 좋아해 일본 야쿠자가 나오는 게임도 일부러 했다. 기괴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캐릭터들도 연구하면서 살을 조금 많이 뺐다"고 언급했다.

"체중 감량을 어느 정도 한 것이냐"고 묻자 강윤은 "체중의 수치보다 원래 체지방률이 13~14% 정도였는데, 마지막 촬영 전에 재보니 3%가 나오더라. 다니던 헬스장 관장님이 내가 배우인 것은 모르고 신기해 하면서 블로그에 운동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하셨다. 하루에 8시간 씩 머무르면서 운동을 하니까 '얘는 대체 뭐 하는 애인가' 싶으셨던 것 같다. 근데 그 땐 진짜 힘들지도 않았다"고 전해 간절하면서도 독한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이상용 감독과는 어떤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은 첫 번째로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를 믿고 맡겨 주셨다. 영화 안에서 해당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면서 표현에 있어서는 허용 범위를 넓혀 주셨다고 해야 할까. '진짜를 연기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리얼리티를 살린 액션도 몰입도를 높이는데 즁요한 역할을 했던 바. 강윤은 "함께 합을 맞춘 막내 형사 역의 김도건 배우에게 너무 고마웠다. 히로시는 약에 취한 상태를 유지한 채 액션을 해야 했다. 도건이에게 '아무래도 피치 못하게 진짜 타격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해해 주면 좋겠어'라고 했더니 '당연히 어느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이더라.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액션 팀도 내가 힘들어 하는 동작이나 오히려 조금 더 달려 들려고 하면 더 많이 걱정을 해 주셨다. '다치지 말아라. 다치지 말아라' 하셨는데, 나는 '아니다. 이건 다쳐야 한다'면서 전념을 다했다. 안전한 환경 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믿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달 31일 개봉 후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넘으며 시리즈 쌍천만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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