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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어디… '퀸덤퍼즐' 다음이 안 궁금해서 큰일

입력 2023-06-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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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퀸덤퍼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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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퀸덤퍼즐' 26인 출연자

Mnet '퀸덤퍼즐' 26인 출연자

"Mnet의 서바이벌이 매운맛으로 유명한데 (예방) 주사가 아닐까 싶어요"

'퀸덤퍼즐' 제작발표회 당시 윤신혜 CP가 '급 나누기 룰' 관련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관심 끌기 위한 자극적인 장치라고 밝혔으나 순위 경쟁의 재미 극대화는 커녕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놓치며 논란만 야기한 꼴이 됐다.

13일 첫 방송된 '퀸덤퍼즐'에서는 '급 나누기 룰'로 1~4군으로 나뉜 참가자들의 1라운드 '업 다운 배틀' 무대가 공개됐다. 약 58분가량의 선공개 영상과 비교했을 때 참가자 소개 및 등장 장면이 길어졌고 조아·지우·지원·수윤·나나·이채연·파이·우연·여름·보라 등 10인의 '업 다운 배틀' 무대가 추가됐다.

'퀸덤퍼즐' 1회 시청률은 0.24%(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퀸덤' 시리즈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다. 전작 '퀸덤2'의 첫방 시청률 0.8%보다 0.56% 떨어진 수치다. '퀸덤2' 최저 시청률 0.5%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화제성 지표인 유튜브 조회수 역시 저조하다. 방송 종료 직후 구독자 2050만 명을 보유한 Mnet 공식 채널에 올라온 13인의 무대 편집본과 풀버전 영상 가운데 10만 회 이상 기록한 아티스트는 '한 수 위' 25표로 1등을 차지한 보라(무대 편집본 10만 회)와 출연 전부터 서바이벌 5회 출연으로 이슈가 됐던 이채연(무대 편집본 30만 회) 뿐이다. 나머지 11인의 참가자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러한 부진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 6일 선공개 영상이 공개된 뒤 26인의 참가자를 '음악방송 1위 총횟수(50%)·발매 음반 중 초동 최대 판매량(50%)(4월 24일 기준)' 합산 점수' 기준으로 급을 나눠 분류한 경연 진행 방식이 도마에 오르면서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어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급 나누기' 기준이 참가자들의 데뷔 연도가 모두 달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참가자들의 존중이 결여된 룰이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대중들의 선입견을 깨기 위함"이라고 해명했지만 '급 나누기 룰'은 대중들에게 불편함을 안기며 오히려 '퀸덤퍼즐'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만들었다.

초반에 관심을 확 끌기 위한 제작진의 판단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이들의 자충수로 프로그램의 저조한 반응은 물론 26인의 참가자들의 노력 끝에 탄생할 새로운 조합 기대치도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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