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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비틀스 신곡 나온다…"AI로 숨진 존 레넌 목소리 추출"
입력 2023-06-14 10:35
수정 2023-06-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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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생존 멤버인 링고 스타(왼쪽)와 폴 매카트니(오른쪽).〈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말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신곡이 나옵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1980년 숨진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데모 테이프에 남긴 미완성곡이 재탄생합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욕타임스(NYT)는 비틀스 생존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카트니는 "AI로 레넌이 남긴 목소리를 선명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비틀스의 신곡 발표는 1996년 이후 27년 만으로 이 곡이 비틀스의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입니다.
AI 기술로 데모 테이프에 남겨진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한 뒤 멜로디를 변경하거나 가사를 바꿔 부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번 신곡에서 매카트니가 어떤 AI 기술을 적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NYT는 비틀스 전문가를 인용해 레넌이 1970년대 말 작곡해 데모 테이프로 남긴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을 기초로 이번 신곡이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비틀스 멤버 중에선 현재 매카트니와 드러머 링고 스타만 생존해 있습니다.
레넌은 1980년 뉴욕의 자택 앞에서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기타리스트였던 조지 해리슨은 폐암으로 2001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취재
허경진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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