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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DC '플래시'·픽사 '엘리멘탈' 등판…'범죄도시3' 도전장

입력 2023-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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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DC '플래시'·픽사 '엘리멘탈' 등판…'범죄도시3' 도전장

화려한 스케일로 중무장한 외화들이 나란히 등판한다.

14일 DC의 신작 '플래시(앤디 무시에티 감독)'와 디즈니·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이 각각 개봉한다.

번개맨을 연상케 하는 초광속 히어로 '플래시'를 비롯해 4원소를 캐릭터화 한 '엘리멘탈'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미야케 쇼 감독)', 드라마를 영화판으로 확장 개봉하는 '비의도적 연애담 스페셜(장의순 감독)' 등 다양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크고 작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극장가는 천하무적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적수 없는 흥행몰이 속에 8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범죄도시3'에 도전장을 내민 신작들이 기세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가장 훌륭한 히어로 영화"…'가오갤' 감독도 반한 '플래시'

[씨네+] DC '플래시'·픽사 '엘리멘탈' 등판…'범죄도시3' 도전장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마이클 키튼)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블록버스터.

DC가 자신 있게 내놓은 '플래시'는 플래시의 첫 솔로 무비다. 그간 '저스티스 리그'의 다른 히어로에 비해서는 존재감이 작았던 플래시지만, 특유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DC 특유의 어둡고 딥한 감성을 깨고 인간미 넘치고 귀엽기까지 한 플래시다. '사고뭉치' 에즈라 밀러도 열연으로 화답했다. 개성 가득한 플래시와 캐릭터가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원조 배트맨인 마이클 키튼, 새로운 슈퍼걸 샤샤 카예까지 합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초광속 액션 블록 버스터'라는 수식어답게 영상미 역시 화려하다. 플래시의 특성상 시공간을 오가다 보니 복잡한 감은 있지만, 보는 재미는 확실하다. DC의 새로운 수장이 된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 역시 "플래시는 가장 훌륭한 히어로 영화"라고 극찬했다.

관객들의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플래시'의 예매율은 '범죄도시3'를 넘고 28.5%로 1위를 차지했다.

'애니 맛집' 디즈니·픽사의 러블리한 신작 '엘리멘탈'
[씨네+] DC '플래시'·픽사 '엘리멘탈' 등판…'범죄도시3' 도전장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엘리멘탈'은 그간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코코', '소울'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으로 사랑 받은 '애니메이션 맛집' 디즈니·픽사의 야심작이다. 앞서 여러가지 감정을 캐릭터화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던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엘리멘탈'에서는 4원소를 캐릭터 삼아 이야기를 꾸려 가는 점이 흥미롭다. '엘리멘탙'에 대해 피터 손 감독은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를 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일찌감치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기도. 제76회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엘리멘탈'은 첫 공개 이후 기립 박수를 받으며 호평 받았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를 맡고 있는 피트 닥터 감독은 "유쾌하고 따뜻하고 놀라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큰 스크린으로 경험하기 적합한 작품"이라고 만족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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