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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도 없이 전장에 투입됐던 '갑종장교'…육군 초청으로 계룡대 찾아

입력 2023-06-13 16:18 수정 2023-06-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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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갑종장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의 초청으로 계룡대를 찾았습니다.
갑종장교들이 육군 초청으로 계룡대를 찾아 의장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육군〉

갑종장교들이 육군 초청으로 계룡대를 찾아 의장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육군〉


정예화를 위해 1950년부터 육군보병학교에서 양성한 장교들을 말합니다. 1969년 230기를 마지막으로 4만 5000여명의 육군 장교가 배출됐습니다.

육군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 행사에 이장흠 갑종장교전우회장 등 임원단 11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잊혀진 갑종장교의 헌신을 재조명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최고의 예우를 표하기 위한 의장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6.25 전쟁 초기에는 계급도, 군번도 없는 후보생 신분으로 사관후보생을 나타내는 '사(士)' 표지만 단 채 바로 전선에 투입됐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6.25 전쟁에 참전한 장교 가운데 갑종장교는 약 32%, 베트남 전쟁은 66%에 달합니다.

실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전쟁 영웅이기도 한 참석자들은 이날 계룡대 영내를 돌아보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해 전우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육군은 갑종장교들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감사 영상을 제작해 헌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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