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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부실한 입장… '퀸덤퍼즐' 불안과 우려[종합]

입력 2023-06-13 15:15 수정 2023-06-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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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퀸덤퍼즐' 출연진 24인과 MC 태연

Mnet '퀸덤퍼즐' 출연진 24인과 MC 태연

기대보단 우려다.

Mnet '퀸덤퍼즐'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HW컨벤션 3층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윤신혜 CP·이연규 PD·MC 태연·출연자 24인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의 진행은 박슬기가 맡았다.

'퀸덤퍼즐'은 기존 걸그룹 멤버 또는 솔로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돌아온 '퀸덤'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올여름 다양한 조합의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신혜 CP는 "걸그룹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이들은 각 그룹의 앨범 컨셉트 및 활동 계획 따라 선을 보이게 된다. 우리는 소속 그룹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매력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K팝 팬들이 상상만 했던 걸 현실화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연규 PD도 "100% 시청자 투표로 프로젝트 그룹이 만들어진다. 시청자들이 방송 시청 후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게 된다. 참가자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Mnet '퀸덤퍼즐' 출연자 도화·케이·여름

Mnet '퀸덤퍼즐' 출연자 도화·케이·여름

Mnet '퀸덤퍼즐' 출연자 리이나·휘서

Mnet '퀸덤퍼즐' 출연자 리이나·휘서

'퀸덤퍼즐'에는 26인의 여성 아티스트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여름, 위키미키 엘리, 체리블렛 보라·지원·채린, 퍼플키스 유키, 하이키 리이나·휘서, 라잇썸 상아, 로켓펀치 쥬리·수윤·연희, 트리플에스 서연·지우, 위클리 수진·지한·소은·조아, 우아 나나·우연, 도화·미루·예은·케이·파이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채연과 라붐 해인은 첫 녹화 이후 하차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사실 걸그룹 아티스트들이 무수히 많다. 제작진의 기준은 '음악적 역량'이다. 활동했던 모습들 보면서 조사를 빼곡히 했다. 재발견이 되는 모먼트가 있는 멤버들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연자 예은은 '퀸덤퍼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 많은 아티스트들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이 역시 "긴 공백기를 깨고 미친 존재감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Mnet '퀸덤퍼즐' 쥬리·연희·수윤

Mnet '퀸덤퍼즐' 쥬리·연희·수윤

Mnet '퀸덤퍼즐' MC 태연

Mnet '퀸덤퍼즐' MC 태연

지난해 Mnet '퀸덤2' 그랜드 마스터로 활약한 태연이 이번에도 MC를 맡게 됐다.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보컬 퀸으로 최근에는 가요계를 넘어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중이다.

태연은 "'퀸덤2' 당시 이용진과 함께 MC를 봤다. 근데 이번에는 혼자서 부담을 해야 되더라. 대본량도 굉장히 많더라. 오히려 좋다고 생각이 드는 게 아티스트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져 행복하더라. 촬영 분위기가 굉장히 훈훈하다. 방송 계속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퀸덤퍼즐'의 관전 포인트는 멤버들의 매력·조합·무대라 생각한다. 그동안 팀 안에서 보여주지 못한 참가자들의 매력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Mnet의 제작비가 터지는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Mnet '퀸덤퍼즐' 출연진 24인과 MC 태연

Mnet '퀸덤퍼즐' 출연진 24인과 MC 태연

'퀸덤퍼즐'은 6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으로 도마에 올랐다. 음악방송 1위 총횟수(50%)·발매 음반 중 초동 최대 판매량(50%)(4월 24일 기준) 등 두 항목을 점수로 환산해 합산한 뒤 급을 나누는 경연 방식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아이돌 상품화·팬덤 가르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윤신혜 CP는 "해당 룰은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관통하면서 나누는 기준이 절대 아니다. 아무래도 참가자들의 연차·컨셉트·경력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이 있다 보니 대중들의 선입견 편견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급 나누기' 룰을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공개 말미에 MC 태연이 '이 군은 새롭게 시작된다'고 멘트를 한다. 이후에는 군이라는 것들은 소멸된다. 1회에서 공개될 내용들은 숫자와 성적과 상관없이 개개인이 얼마나 좋은 매력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신혜 CP는 "Mnet의 서바이벌이 매운맛으로 유명하지 않나. 방송 초반의 주사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다. 숫자적인 걸로 이들을 평가하지 말고 매력과 실력들을 통해 참가자를 봐주십사 하는 장치"라고 전했다.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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