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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더욱 특별한 이유

입력 2023-06-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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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여느 그룹들과 달리 남다르게 느껴진다.

2013년 6월 13일 싱글 1집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이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이들의 뜻깊은 순간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성과'다. 미니 4집 '화양연화 pt.2'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 171위로 첫 진입한 이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세븐(MAP OF THE SOUL : 7)' '비(BE)' '프루프(Proof)' 등 여섯 개 앨범으로 해당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핫100에서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최고 기록 2위를 넘어섰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1위에 올랐으며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Laxed - Siren Beat)'와 콜드플레이와 함께 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도 정상을 차지했다.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경우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 한국어 곡으로 1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가 만들어 냈다는 점이 뜻깊다. 고정 팬층과 인지도가 없어 낮은 화제성으로 출발한 데다 해외 시장을 염두해 뽑은 외국인 멤버 없이 이뤄낸 '대업'은 많은 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국내 장수 아이돌들과 다르게 데뷔 이후 소속사 이적이 없고 해체·탈퇴·교체 이슈가 단 한 차례도 터지지 않아 '데뷔 10주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최장수돌 신화도 6년 차인 2003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굿엔터테인먼트로 옮겼으며 god·슈퍼주니어·소녀시대·엑소·에이핑크 등은 팀·멤버 탈퇴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대거 준비했다. 9일 단체 싱글 '테이크 투(Take Two)' 발매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관련 미디어파사드·외벽 라이팅·옥외 광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울 랜드마크를 오픈했다. 17일에는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펼쳐진다. RM이 직접 출연 예정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감상 가능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위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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