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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혁신위원장, 문재인 정부 '금감원 부원장' 김은경 교수 유력

입력 2023-06-13 10:52 수정 2023-06-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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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금명간 새 혁신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지명된다면 이래경 전 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지 여드레 만입니다.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연합뉴스〉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연합뉴스〉


김은경 교수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 임명돼 지난 3월까지 임기를 다 채웠습니다. 정권 교체기였음에도 임기를 다 채운 첫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성 최초 금감원 부원장이었기도 합니다.

당초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과 3파전이 예상됐지만 당 지도부 일부가 김 교수를 단수 후보로 꼽았고, 이재명 대표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래경 전 위원장 임명 당시 논란 등을 고려해 소셜미디어나 외부 기고 칼럼 등은 물론 기초적인 재산 내용까지 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이재명 대표와 큰 인연이 없고 문재인 정부 당시 최초의 여성 금감원 부원장으로서 상징성도 있어 "혁신위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치력이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혁신위원장은 고도의 정무 감각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데 어설프게 접근하면 자칫 당내 분란만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김 교수는 JTBC와의 통화에서 혁신위원장 지명 통보 여부에 대해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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