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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공개된 '디 아이돌'…제니 논란 여전

입력 2023-06-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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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제니 스틸 〈사진=HBO〉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제니 스틸 〈사진=HBO〉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하는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의 선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디 아이돌'은 지난달 칸 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 후, 5일부터 HBO 채널과 HBO의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Max에서 순차 공개되고 있다. 국내 팬들의 시선은 단연 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여기에 도전한 제니였는데, 제니의 도전과 노력이 선정성 논란에 가려진 상황이다.

제니는 극 중 팝 아이돌 스타 릴리 로즈 뎁(조슬린 역)의 백업 댄서 중 한 명인 다이앤 역을 맡았다. 첫 회에서는 신곡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릴리 로즈 뎁 대신 무대에 올라 춤을 추는 장면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약 5분에서 10분 가량의 짧은 분량이었고,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인 안무를 선보여 논란을 야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2회를 통해 공개된 제니의 분량이 또다시 논란으로 이어졌다. 주인공 위켄드(테드로스 역)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이 또한 팬들을 놀라게 할 만큼 선정적인 내용이었던 것.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제니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무대 위에서는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니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어색한 연기를 선보여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제니는 당초 분량이 많지 않은 조연 혹은 특별출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크레딧에서는 특별출연을 뜻하는 '게스트'로 제니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작품 공개 후, 제니가 연기하는 다이앤이 릴리 로즈 뎁과 대척점에 서는 중요 캐릭터라는 점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제야 막 2회가 공개됐을 뿐인 '디 아이돌'이 계속해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 제니 또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 아이돌'을 통해 제니는 전 세계에 '제니 킴'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정성 논란이 현지에서 연이어 보도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덕분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 아이돌'은 첫 회 91만 3000여명이 시청했고, 2회는 80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모았다. Max를 통해 첫 회를 관람한 시청자는 360만 명으로, 인기 시리즈인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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