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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살해범 출석 법원에 수상한 물건…알고 보니 '서류 더미'

입력 2023-06-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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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 현지시간 12일 오전 야마가미가 출석할 예정이었던 법원에서 수상한 상자가 발견돼 야마가미의 첫 재판 일정이 취소됐다. 현지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상자에는 서류 더미가 담겨 있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 현지시간 12일 오전 야마가미가 출석할 예정이었던 법원에서 수상한 상자가 발견돼 야마가미의 첫 재판 일정이 취소됐다. 현지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상자에는 서류 더미가 담겨 있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격해 살해한 야마가미 데스야가 출석할 예정이었던 법원에서 위험물건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상자가 발견돼 재판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상자 안에는 청원서 등 서류 더미가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 15분쯤 테이프로 감긴 가로 33cm, 세로 28cm, 높이 26cm 크기의 골판지 상자가 일본 나라지방법원으로 배송됐습니다. 법원 직원은 해당 상자가 금속 탐지기에 반응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상자 안에 위험물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법원 내 방문객들과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으로 출석 예정이었던 야마가미의 첫 번째 재판 절차도 취소됐습니다.

경찰은 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내부에 폭발 장치나 위험한 물건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상자 안에는 청원서를 포함한 서류들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미가미의 변호인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판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유감스럽다"며 "추후 재판이 별탈 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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