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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결혼사칭남 '닥터 차정숙' 피해 우려 참고 참았다

입력 2023-06-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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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코스모엔터테인먼트 제공

명세빈, 코스모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명세빈이 참고 또 참았다. 사실이 아닌 결혼 사칭남의 가짜 주장에도 그가 참았던 이유는 작품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다.


명세빈은 12일 자신의 SNS에 '깊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2~3년 전부터 저와 곧 결혼한다는 이OO씨가 큰 사업을 한다고 여기저기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받고, 사업 자금을 투자받으려는 제보가 여러 곳에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저는 이런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하고, 아직 결혼 계획도 없다. 혹시 이런 사람이 저와 결혼을 사칭해 접근해 오면 오해하지 말고,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라며 '형법 307조 명예훼손 공연히 사실이나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결혼 사칭남은 강남 일대 부동산 및 고가의 가구 판매점을 찾아 이 같은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명세빈은 일찌감치 결혼 사칭남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싶었지만 작품에 영향을 끼칠까 염려했다. 그래서 소속사 측과 작품이 끝날 때까지 입장을 정리하며 기다렸고 작품과 관련한 활동을 마침표 찍은 후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 끝까지 프로 정신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90년대 대표 첫사랑의 아이콘' 명세빈은 '닥터 차정숙'을 통해 흥행에도,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도 성공했다. 청순가련 이미지를 내려놨지만 누구보다 환하게 빛났다.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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