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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장수 총리 베를루스코니, 86세로 별세

입력 2023-06-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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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현지시간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사진=CNN〉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현지시간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사진=CNN〉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현지시간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BBC와 CNN 등 외신 매체들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년 전쯤 만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 5일부터 만성 골수 백혈병에 따른 폐 감염으로 45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난 9일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1936년 9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사업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이탈리아 최대 상업 방송사인 미디어셋(Mediaset)을 설립했습니다.

이탈리아 부자로 손꼽혔던 그는 정치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세 차례 총리를 역임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최장기 집권 총리'라는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중 부패 스캔들과 탈세 혐의, 성 추문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또 지난 1986년부터 2017년까지 이탈리아 명문 축구단인 AC밀란의 구단주를 맡아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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