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멀티골'을 터뜨리자 '원더골'로 맞섰습니다. 평가전을 앞두고 오늘(12일) 축구대표팀이 소집됐는데, 김민재의 수비 공백을 화끈한 공격으로 채우겠단 각오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강원 1:2 전북|K리그 (어제) >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을 만든 조규성, 후반 32분엔 김진수가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받아 골문 구석에 찔러넣었습니다.
월드컵 가나전이 떠오르는 골로 멀티골을 완성한 겁니다.
< 서울 1:1 포항|K리그 (어제) >
대표팀에서 조규성과 경쟁하는 황의조의 발도 빛났습니다.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차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K리그에서 부진했지만 '득점왕' 주민규를 제치고 대표팀에 선발된 두 선수가 소집 하루 전 골로 증명해 보인 겁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공격수들이 출전할 때면 득점하길 바라곤 합니다. 지난 3월에는 스코틀랜드에 찾아가 오현규의 경기도 지켜봤어요.]
많은 골을 내주더라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기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만남에서 더 구체적인 '공격 축구'를 주문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주문했다. 항상 앞쪽으로 패스를 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에 새로 소집된 선수들을 활용해 어떤 전술을 펼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홍현석/헨트 :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킬패스로 어시스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부산에 소집된 축구대표팀은 오는 금요일 페루와 평가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