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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에 노력 더해져"…올해만 5관왕 '안세영 천하'

입력 2023-06-12 20:55 수정 2023-06-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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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갔다 하면 결승입니다. 이렇게 들어 올린 트로피가 올해만 벌써 5개인데요. 스승은 안세영이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쓸 거라 확신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안세영 2:0 야마구치 아카네|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

물 샐 틈 없는 수비에 세계 1위 야마구치의 공격은 번번이 막힙니다.

다급한 공격을 차분하게 받아넘길 땐 절로 함성이 쏟아집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완급 조절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승도 감탄합니다.

[길영아/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수비가 굉장히 좋은 선수인데 이제 공격력까지 늘면서 (공수가) 조화롭게 되다보니까 압도적으로 리드를 했거든요. 월등히 스피드 면에서 앞서가지고 경기를 수월하게 했던 것 같아요.]

정확한 타이밍에 힘까지 실린 푸시는 손쓸 도리가 없고, 힘껏 때리는 듯하다 뚝 떨어지는 드롭샷에 상대는 완전히 속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팀 : '어메이징한 데이'고요. 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게 될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은 격차를 좁혔고 올해는 5번 붙어 3번 이겼습니다.

누나와 함께 선수로 뛰는 동생도 덩달아 기쁩니다.

[안윤성/삼성생명 배드민턴단 : 어렸을 땐 그 말이 되게 싫었어요. '안세영 동생'이란 게… 누나가 이렇게 잘 하면서 누나를 더 존경하게 되고 이제는 '안세영 동생'이라고 하면 더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을 제패하는 등 우승컵 5개를 들어올렸습니다.

[길영아/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재능도 타고났지만 노력이 더해지니까, 어린 나이에 이런 큰 업적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안세영은 이번 주 인도네시아로 넘어가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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