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구대 '집단 탈주' 베트남인들 10명 전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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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구대 '집단 탈주' 베트남인들 10명 전원 검거

입력 2023-06-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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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이 도주하는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광주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에서 집단 탈주한 외국인 10명이 전원 검거됐습니다.

오늘(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불법 도박과 도주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10명이 모두 검거됐습니다.

이들 10명은 각각 30대 초반 8명과 40대 중반 2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7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서에 직접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 당국에 신병을 인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들은 절차에 따라 본국으로 강제 추방됩니다.

앞서 붙잡힌 베트남인들의 집단 탈주는 어제(1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6시 40분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광산구 월곡동의 한 주택에서 도박하던 베트남인 23명이 지구대에 임의동행해 왔지만, 회의실에서 대기하던 중 10명이 창문의 좁은 틈을 통해 도망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