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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실 분' 채팅앱으로 함께 투약할 여성 찾던 40대 붙잡혀

입력 2023-06-12 14:33 수정 2023-06-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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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제주경찰청 제공〉

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제주경찰청 제공〉


필로폰을 구매한 남성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함께 투약할 여성을 찾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마약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모 채팅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과정에서 강씨가 '마른 술 함께하실 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마른 술'은 마약을 뜻하는 은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인 척 강씨에게 접근했고, 강씨는 마약으로 보이는 흰색 가루 사진을 보내며 동반 투약과 성관계를 권유했습니다.
 
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경찰은 강씨가 마약류 관련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후 실시간 위치추적을 하던 중 지난 8일 별개 사건(음주운전 혐의)으로 서귀포경찰서를 방문한 강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강씨의 집과 차량에서 주사기 26개와 휴대전화, 머리카락 등을 압수했습니다. 주사기 26개 중 2개는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찰은 강씨에게 배송될 예정이던 택배 상자에서 필로폰 1.18g을 확인해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강씨의 모발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12일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8세 강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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