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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주' 베트남인들, 강제출국될 듯…4명 아직 잠적상태

입력 2023-06-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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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이 도주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이 도주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광주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에서 집단 탈주한 외국인 피의자들이 모두 강제 출국당할 전망입니다.

현재 도주한 10명 중 6명은 붙잡혔거나 자수했지만, 아직 4명이 잠적 상태입니다.


오늘(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도박·도주 등 혐의로 검거됐거나 자수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은 경찰 조사를 마치면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넘겨집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탈주범 10명 가운데 검거됐거나 자수한 6명은 모두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이들 신병을 넘겨받으면 강제 출국 조처할 예정입니다.

탈주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일부는 합법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이들이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탈주범 가운데 잠적 중인 나머지 4명도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지구대에서 도망친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주변인을 통해 자수를 권유하게 끔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집단 탈주는 어제(11일)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월곡지구대에서 발생했습니다.

광산구 월곡동의 한 주택에서 도박하던 베트남인 23명이 지구대에 임의동행해 왔지만, 회의실에서 대기하던 중 10명이 창문의 좁은 틈을 통해 도망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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