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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오늘 병가 내고 출근 안 해

입력 2023-06-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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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법원의 보석 청구 인용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법원의 보석 청구 인용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업무에 복귀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연차에 이어 병가를 냈습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오늘(12일)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박 구청장이 오늘 하루 병가를 제출했다"며 "병가 제출일은 지난 10일이고 병가 희망 일은 우선 오늘 하루"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됐습니다. 석방과 동시에 구청장직을 회복한 그는 바로 다음 날인 8일 정상 출근했으나, 유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박 구청장은 9일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이태원 별 헤는 밤' 점등식에도 불참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병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잠겨있는 구청장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잠겨있는 구청장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용산 지역 시민단체는 오늘 오전 용산구청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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