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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 서민재 "실망 안겨드려 죄송"

입력 2023-06-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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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절차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서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전피의자심문절차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방송인 서민재가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해 사과했다.

서민재는 12일 자신의 SNS에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이다.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민재는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서민재는 지난해 8월 SNS에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머리를 맞대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서민재는 "혐의를 인정한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참여하겠다"란 입장을 전했고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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