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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후원 의혹 몬테네그로 야당, 총선서 1위 예상

입력 2023-06-12 07:32 수정 2023-06-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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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몬테네그로 총선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신생 중도 정당 '지금 유럽'(Europe Now Movement)이 득표율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당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곳입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금 유럽'은 이날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2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번 총선은 81개 의석을 놓고 15개 정당이 경쟁했고 투표율은 56.4%였습니다.

'지금 유럽'은 지난 4월 대선에서 자코브 밀라토비치 현 대통령을 배출한 신생 정당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권 대표가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지난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습니다. 권 대표가 스파이치 대표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폭로가 담긴 편지는 몬테네그로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와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 특별검사실 등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도형 대표에게 정치 자금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의 총선 포스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권도형 대표에게 정치 자금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의 총선 포스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논란에 대해 스파이치 대표는 테라폼랩스 초창기인 2018년 초 해당 회사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한편 직전 총선인 2020년 당시 35.1% 득표율로 1위였던 사회주의자민주당 연합(DPS)은 23%를 얻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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