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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공범 지목 유튜버 "해외 도피 NO… 범죄자 취급 당황스러워"
입력 2023-06-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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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유아인(37·엄홍식)의 마약 사건과 관련된 유튜버로 지목된 양날이 입장을 밝혔다.
양날은 11일 인스타그램에 '다름이 아니라 최근 불미스러운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 댓글과 기사들을 확인했고 너무 심장이 뛰고 마음이 안 좋은 상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두 추측과 정황만으로 상황을 확정 짓고 있다. 모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나는 도피를 위하여 해외에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계기는 지난해 무용단을 일단락 멈추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리서치를 위함이었다'고 털어놨다.
양날은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내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나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확실한 확인 필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었겠냐. 또한 내가 연루되었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 그 형이 나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다. 그 형이 나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날은 '이 일과 관련하여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내가 준비하고 계획한 일정들과 상황들은 나의 꿈과 커리어가 걸린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고 이에 대한 더 이상에 어떠한 피해도 원치 않기에 나는 내 일들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다. 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이 상황에 대하여 알아보고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유아인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한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됐지만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한 양날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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