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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LA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 제공…"한국어 위상 널리"

입력 2023-06-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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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오늘(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라크마)에서 한국어 안내서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알렸습니다.

라크마는 전 세계 약 14만 9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입니다.

서 교수는 "지난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유치해 큰 화제가 된 이후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기증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 씨가 후원하는 협업은 앞서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등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오래전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제공이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잘 제공되지 않아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어 위상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 관광지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모두 지원될 때까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국어 안내서에는 라크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이 상세히 담겨 있으며, 한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조만간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파일 형식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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