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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말금 "'나쁜엄마' 선후배들과 내내 행복했다" 종영소감
입력 2023-06-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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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강말금
사람 내음 가득한 '나쁜엄마' 조우리 정씨의 이야기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울고 웃었다.
지난 8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JTBC 수목극 '나쁜엄마'에서 강말금은 조우리의 따뜻한 이웃 정씨 역을 맡아 실감나는 사투리와 모성애로 빈틈없는 활약을 펼쳤다. 딸 안은진을 향한 애틋한 모정과 K-모녀들의 진한 공감을 얻을 만한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종영을 맞은 강말금은 "정씨는 희로애락이 흐르는 인물이었다. 고유한 연기인생을 산 선후배 배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내내 행복했다. 우리의 정성을 알아봐 주고 마지막까지 '나쁜엄마'를 시청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는 애틋한 인사를 전했다.
'나쁜엄마' 마지막 방송에선 조우리 마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행복도 잠시 라미란(영순)과의 이별의 시간이 왔음을 짐작한 강말금(정씨)은 슬픔을 애써 누르고 씩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방송 말미 강말금과 백현진(트롯백) 사이 핑크빛 기류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수화기 너머 신곡을 냈다는 누군가의 말에 부끄러워하던 강말금은 이내 몸을 베베 꼬더니 애기 같은 목소리로 온갖 애교를 부리며 달콤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강말금은 '나쁜엄마'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절로 따스하게 만들어 준 조우리 이웃들을 향한 정과 같은 시기 아이를 낳고 키우며 생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라미란과의 끈끈한 의리까지 한계 없는 연기 영역 확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전했다.
차기작도 일찌감치 결정됐다. 28일 JTBC 새 수목극 '기적의 형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취재
황소영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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