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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 화산, 폭발 경보 3단계…"수일 내 폭발할 수도"

입력 2023-06-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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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 화산. 〈사진=로이터 통신〉

필리핀 마욘 화산. 〈사진=로이터 통신〉


필리핀 마욘 화산의 폭발 경보가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수일 내로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이날 마욘 화산의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화산지진연구소는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르면 수일 내로 폭발해 용암이 분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경 6㎞에 이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분화구 부근에서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화산지진연구소는 지난 5일 마욘 화산에 2단계 경보를 내렸습니다.

마욘 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320㎞ 떨어진 루손섬에 있습니다. 활화산으로 1616년 이후 50여 차례 폭발했습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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