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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서점 1년새 180곳↑…10만명 당 지역서점수 1위는 제주도

입력 2023-06-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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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자료사진.

독립서점 자료사진.


전국 지역서점 수가 1년 사이 180여 곳 정도 늘어났습니다. 전국에서 인구 10만명 당 지역서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서점은 대형체인서점과 온라인서점을 제외한 서점을 말합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오늘(8일) 발표한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서점은 2716곳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서 전수조사한 결과인 2528곳보다 188곳 늘어난 수치입니다.

10년 전 3500여 곳이었던 지역서점 수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그 수가 소폭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역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제주가 13.7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인구 10만명 당 대전 8.4곳, 전북 8.1곳, 광주 6.8곳 순이었고 경기지역이 3.4곳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지역서점 소멸 지역은 강원 평창과 경북 봉화 등 6곳이었습니다. 소멸 가능성이 큰 지역은 충남 태안과 전북 무주 등 모두 군 단위 지역이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역서점이 (최근 1년) 늘어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후 조사에서는 관련 내용을 다룰 수 있다면 추진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연합회에서 실시했던 전수조사에서도 독립서점 등을 포함한 전국 지역서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었다"며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원 방안 마련이 서점 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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