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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여군·여성 군무원 800여명 개인정보 유출…해병대 "조사해 적법조치"

입력 2023-06-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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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 직원이 공문 발송 과정에서 소속 여군과 여성 군무원 개인정보를 유출했습니다.

해병대 측은 즉시 신고해 군사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적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해병대에 따르면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달 18일 사령부와 직할부대에 5년 차 미만 여성인력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센터 담당자는 해병대 소속 여군과 여성 군무원 등 800여명의 개인 신상 내용이 담긴 파일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출된 문서는 각 부대의 지정된 업무 담당자들만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첨부된 파일에는 이름과 소속, 결혼 여부, 채용 과정 등 업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일부 군인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달 23일 열람 제한을 한 뒤 같은달 30일 첨부파일을 교체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된 즉시 군사경찰에서 조사 중이며 적법 조치할 예정"이라며 "얼마나 많은 정보가 최종 유출됐는지, 유출된 정보가 사용된 곳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 측은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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