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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이로운 사기' 특별 출연의 좋은 예

입력 2023-06-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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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이주원

'이로운 사기' 이주원

배우 이주원이 '이로운 사기'를 통해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에서 이주원은 양부 역으로 등장했다. 짧지만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극 중 이주원은 어린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명훈이의 양부 역을 소화했다. 이런 저런 눈치를 많이 보지만 더욱 많은 것을 갖고자 눈을 번뜩이는 탐욕스러운 인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명훈이의 양부모는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양을 보낸 장영남(서계숙)의 아들 명훈이를 맡아 키웠다. 입양 이후 명훈이는 자신의 이름으로 생명보험 15개를 들어 놓은 양부모와 함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났고, 그 곳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이에 명훈이의 양부모는 휴가지에서 익사사고를 가장해 명훈이를 죽음으로 내몰고 보험금 4억원 가량을 수령한 혐의를 받게 됐다. 이후 자신의 친자가 천재적인 지능을 가졌다며 달콤한 미끼를 던지는 천재 사기꾼 천우희(로움)의 한 마디에 명훈이의 양부는 최근 목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사건은 종결을 맞았다.

이주원은 인상 깊은 호연을 바탕으로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며 재미를 더했다. 전작 '패밀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액션, 유쾌한 코미디,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며 특유의 일상 밀착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상황. '이로운 사기'에선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특별 출연으로 끝내기 아쉬운 존재감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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