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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영사관 가족 실종"
입력 2023-06-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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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 2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60대 직원의 부인(43)과 아들(15)이 지난 4일 총영사관에서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개인용품을 담은 상자를 챙겨 서로 다른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하바롭스크 방면으로 향했습니다.
러시아 경찰은 이들이 해외 탈출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사히는 "북한 총영사관 직원 가족이 중국으로 출국하거나 최종적으로는 한국 망명을 목표로 삼았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이세현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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