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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되살린 OST·명불허전 스케일 '인어공주' 환상의 명장면

입력 2023-06-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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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되살린 OST·명불허전 스케일 '인어공주' 환상의 명장면
향수를 되살리며 새로운 추억을 쌓게 만들었다.

전 세계가 애정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 한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다양한 명장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 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첫 번째 명장면은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세바스찬의 'Under the Sea'다. 'Under the Sea'는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개봉 이후 현재까지 30년 넘게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곡으로, 뮤지컬 '해밀턴'으로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입증한 다비드 딕스의 목소리로 재탄생 돼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에리얼의 코러스가 더해져 더욱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 각종 해양 생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에리얼과 세바스찬의 모습이 형형색색의 바닷속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듣는 재미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까지 선사해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면으로 사랑 받고 있다.

추억 되살린 OST·명불허전 스케일 '인어공주' 환상의 명장면
두 번째 명장면은 에리얼이 바다 마녀 율슐라와 계약을 맺는 장면이다. 울슐라는 에리얼이 3일 동안 인간이 되도록 도와주는 대신 목소리를 빼앗고, 에리얼이 3일 이내에 에릭 왕자와 사랑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시 인어의 모습으로 변해 울슐라의 소유가 되는 거래를 제안한다. 바다를 벗어나 더 인간 세상으로 떠나고 싶었던 에리얼은 울슐라의 속셈에 넘어가 제안을 수락하고 계약을 맺게 된다.

이 장면은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에리얼의 소망과 바다 왕국을 차지하려는 울슐라의 야망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울슐라가 부르는 주제곡 'Poor Unfortunate Souls' 역시 눈길을 끈다. 'Poor Unfortunate Souls'는 울슐라가 에리얼이 거래에 동의하도록 유혹하는 내용의 곡으로, 파워풀한 보컬과 화려한 비주얼의 영상이 어우러지며 음산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추억 되살린 OST·명불허전 스케일 '인어공주' 환상의 명장면
마지막 명장면은 막내딸 에리얼을 위하는 아버지 트라이튼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에리얼은 인간의 다리를 얻게 해주겠다는 바다 마녀 울슐라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결국 계략에 빠져 위기에 처한다. 이를 빌미로 바다 왕국을 독차지하려는 울슐라의 속셈을 알아차린 에리얼의 아버지이자 바다 왕국의 왕 '트라이튼'은 사랑하는 막내딸 '에리얼'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결단을 내린다.

해당 장면은 언제나 엄격한 아버지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에리얼을 사랑했던 트라이튼의 부성애를 선사하며 이를 바라보는 에리얼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매번 부딪히면서도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인 가족의 소중함을 장면 자체로 전한 것.

이처럼 '인어공주'는 운명적인 첫사랑부터 모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명곡,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전 세대 관객들을 만족시키며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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