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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엑소 한 명, 재계약 논의 중… 자발적 계약의 방증"

입력 2023-06-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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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엑소 첸백시

SM이 엑소 첸백시의 입장을 반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첸(김종대) 백현(변백현) 시우민(김민석)의 보도자료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촉발한 아티스트 측의 의도가 신규전속계약 효력을 부정하기 위한 목적의 행위임이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했다.

SM은 '대법원으로부터 정당하게 인정받은 전속계약기간과 관련, 아티스트 측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제삼겠다는 전속계약기간은 이미 당사가 2018년에 대법원으로부터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은 계약조건이다. 대법원은 신인 아티스트의 캐스팅 및 트레이닝, 프로듀싱 과정에서 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고 실제로 많은 투자비용이 지출되는 특수성이 있으므로 당사의 전속계약기간을 지나치게 장기간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아티스트의 연습생 기간 동안에는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지만 당사는 해당 기간에 소요되는 많은 투자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데뷔와 동시에 비용 환수 없이 곧바로 수익을 정산해 주고 있다. 아티스트 측은 위 대법원 판결을 외면한 채 전속계약기간을 문제 삼거나 '노예계약'이라는 식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전속계약은 자발적으로 체결은 아티스트 3인을 포함한 엑소 멤버들은 기존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전혀 강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가며 당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신규 전속계약을 했다. 엑소 멤버들이 제시하는 여러 조건들에 대한 당사의 검토, 역제안들이 이뤄졌고 협상 마지막 한 달 동안 서로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세밀한 단어까지 모두 협의했다'며 '앨범 발매량에 따른 계약기간 자동 연장 조건 역시 상호간 충분히 협의해 반영한 사항으로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회사가 정해진 수만큼의 앨범 발매를 해줄 것을 기대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그에 따른 앨범 활동을 기대하게 됨으로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적극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정한 조항이다. 해당 앨범의 수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했음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SM은 '엑소 멤버들의 요청으로 계약금 액수가 조정됐고 이를 신규 전속계약 개시 시점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멤버 중 일부는 기존 전속 계약이 종료돼 신규 전속계약에 따라 계약금을 지급받고 연예활동을 개시한 상황이다. 현재 멤버 중 1인은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여전히 당사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자발적인 계약 체결을 방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전속계약의 효력을 부정하기 위한 끊임없는 압박 시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기존전속계약과 신규전속계약은 별개다. 아티스트 3인은 자발적으로 신규 전속계약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아티스트 측은 돌연 입장을 번복, 신규전속계약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기를 원했다. 회사에 재협의를 요청한 뒤, 반복해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지 않으면 바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등의 압박을 이어 왔다. 회사가 성실히 협의해 왔는데 제3세력의 개입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노예계약' 운운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엑소 활동 유지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당사는 제3세력의 개입에 대한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티스트 3인에 대해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등 엑소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허위 또는 왜곡된 사실에 기초해 최근 대법원 판결에 대한 검토도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아티스트 측의 행태는 많이 유감스럽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건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사실관계 및 당사의 명확한 입장을 의연하고 정중하게 소명하고자 한다. 하지만 당사는 당사에 소속된 건실한 아티스트 및 당사를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소중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을 뒤흔들려는 부당한 시도나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날 백현·시우민·첸은 SM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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