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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09'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페스티벌급 무대 향연[종합]

입력 2023-06-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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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K-909' 방송 화면 캡처

JTBC 'K-909' 방송 화면 캡처

페스티벌급 무대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K-909' 15회에서 폴킴·피원하모니·AB6IX·프로미스나인·NCT 도영·저스틴 허위츠·십센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축제가 시작되면 깜짝 놀라버릴 스토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폴킴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여름 러브송 '한강에서 (Feat. BIG Naughty)'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K-909'에 첫 방문한 그는 "나오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매번 맞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폴킴은 보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누구나 그렇겠지만 오랫동안 (보아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너무 신기하다.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보아의 '어메이징 키스(Amazing Kiss)'였다"고 털어놨다. 또 JTBC '나쁜 엄마' O.S.T '너에 대하여' 무대로 따스하게 물들였다.

금주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피원하모니는 "우리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이지만 데뷔 때부터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준비한 틴탑의 '장난아냐 (Rocking)'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29일 일곱 번째 EP '더 퓨처 이즈 아워즈 : 로스트(THE FUTURE IS OURS : LOST)'를 발매하고 컴백한 AB6IX는 수록곡 '블레이즈(BLAZE)'로 관객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MC 보아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인연을 맺었던 이대휘·박우진·김동현에게 "6년 만이다. 뭔가 굉장히 아이돌스러워졌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이대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 퍼포먼스·음악·스타일링 세 박자가 맞는 앨범을 만나는 게 가수로서 축복이다. 이번 앨범이 그렇다. 정말 자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번째 무대인 타이틀곡 '루저(LOSER)'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JTBC 'K-909' 방송 화면 캡처

JTBC 'K-909' 방송 화면 캡처

글로벌 차트에 오른 인기곡들의 하이라이트를 99초 라이브로 선보이는 '99초 글로벌 차트' 경우 프로미스나인 송하영·박지원이 금주의 글로벌 순위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26위 에스파의 '떨스티(Thirsty)' 20위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2위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 1위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 (Twin ver.)' 후렴구를 각자만의 스타일로 열창했다.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주인공은 NCT 도영과 저스틴 허위츠였다. 두 사람은 '라라랜드' 여주인공 엠마 스톤이 감미롭게 불러 깊은 여운을 선사했던 노래 '오디션(Audition) (The Fools Who Dream)'과 NCT127 정규 4집 '질주 (2 Baddies)' 수록곡 '윤슬 (Gold Dust)'을 가창했다. 무엇보다 도영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짙은 여운을 안겼다.

세계적인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는 "한국에 다섯 번째로 오게 돼 행복하다. 도영과 함께 노래하고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도영도 "너무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은 십센치가 장식했다. 새 싱글 '부동의 첫사랑'으로 달달함을 고스란히 전한 그는 "혼자 나올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와 더불어 차트 10위 내 진입한 뒤 스카이다이빙 공약 지킨 부분을 언급하며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힐링이 됐다. 같이 뛴 빅나티는 너무 무서워했다"고 덧붙였다.

십센치는 같이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세븐틴 호시를 언급했다. 그는 "그 친구가 '폰서트'를 부르는 걸 봤다. 너무 멋지고 예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십센치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답가로 세븐틴 신곡 '손오공'을 짧게 라이브로 선보였다. 여기에 tvN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로 설렘을 자극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K-909'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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