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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4' 리베란테,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 "기적과 같은 일"[종합]

입력 2023-06-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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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제4대 팬텀싱어가 탄생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팬텀싱어4'에서 최종 세 팀 포르테나(이동규·오스틴 킴·서영택·김성현)·크레즐(김수인·이승민·임규형·조진호)·리베란테(김지훈·진원·노현우·정승원)의 결승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팬텀싱어4' 우승팀은 결승 1차전 점수 30%,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시청자 투표 점수 10%, 생방송 도중 진행된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 60%를 합산해 결정됐다. 상금 2억 원과 전 세계 음반 동시 발매 및 투어 콘서트 개최 등이 우승팀의 특전으로 소개됐다.

먼저 세 팀은 본 경연 전 각오를 전했다. 포르테나 이동규는 "결승 1차전에서 1위의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승부는 지금부터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크레즐 김수인은 "즐기는 자를 따라올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한바탕 재밌게 놀러 나왔다. 제4대 팬텀싱어는 우리"라고 외쳤다.

결승 1차전 3위 팀 리베란테의 김지훈은 "우리가 결승 1차전 당시 고배를 마셨다. 여기서 좌절할 거면 시작도 안 했다. 우리가 오늘 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어떻게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MC 전현무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 결과가 결승 1차전 순위와 달랐다"며 10% 비율의 온라인 시청자 투표 점수를 공개했다. 총 투표수는 26만 623표였으며 3위 크레즐(4만 1696표)·2위 포르테나(9만 3660표)·1위 리베란테(12만 5267표) 순으로 호명됐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기호 1번 포르테나가 꾸몄다. 이들은 알레산드로 사피나(Alessandro Safina)의 'II profumo del cielo (천국의 향기)'를 선곡했다. 오페라 작품처럼 해석한 네 사람의 천상 하모니는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크레즐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인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국악 요소가 가미된 크레즐의 '킬 디스 러브' 무대는 신선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리베란테는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의 'Risuona anima mia'를 가창했다. 선율적으로 아름다운 힐링곡은 네 사람의 더 깊어진 매력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포르테나의 2라운드 선곡은 클라우디오 발리오니(Claudio Baglioni)의 'Buone Fortuna'였다. 이들은 직접 느낀 수많은 감정을 온전히 이 곡에 담아 그동안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행운을 비는 마음으로 불렀다. 준비한 모든 무대를 마친 이동규는 "결과가 어떻게 됐든 꿈을 이뤘다"고 털어놨다.

크레즐은 결승 파이널 마지막 곡으로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하이어(Higher)'를 선택했다. 네 사람은 곡 자체가 주는 농염함과 매혹적인 느낌을 제대로 살려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2라운드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리베란테는 페르난도 바렐라(Fernando Varela)의 '베리타(Verita)'를 선곡해 웅장한 울림을 안겼다. 김문정 프로듀서는 "이 무대가 감사하고 귀했다. 음악의 열정과 연구가 더해져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우리가 누리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대국민 문자투표를 마감하기 전 김정원 프로듀서는 "말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 지난 시간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박강현 프로듀서 역시 "6년 전이 생각나더라. 세 팀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임했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결과 발표의 시간이 다가왔다. 60% 비율의 대국민 문자 투표수는 총 33만 5892표(유효표 29만 2939)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 팀 가운데 크레즐이 3위(2784.79점)를 차지했다. 멤버 조진호는 "너무 재밌었다. 11명의 노래 괴물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돼 행복했다. 정말 많이 배웠다.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2위는 포르테나(3518.44점)였으며 결승 1차전 3위 리베란테(3696.78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빙의 승부 끝 1위에 오른 리베란테 멤버들은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사실 우리가 호기롭게 역전 드라마 쓰겠다고 했지만 예상 못했다. 이렇게 역전할 수 있었던 건 우리의 음악을 기대해 준 팬 여러분 덕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 계속 노래하면서 살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팬텀싱어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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