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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또 '꽈당'…트럼프 "다치지 않길" 짤막한 반응만

입력 2023-06-02 20:33 수정 2023-06-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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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80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중에 무대에서 넘어졌습니다. 벌써 네번째인데요. 서둘러 괜찮다고 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건강 문제가 다시 나올까 난감한 모습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졸업해서 나가는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 속도도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는 순간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혼자 일어서려다 주춤하자, 경호 요원들이 재빨리 부축합니다.

바닥의 모래 주머니에 걸려 넘어진 겁니다.

백악관은 서둘러 "대통령은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재선 출마를 선언한 뒤,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의식한 듯, 백악관에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머쓱하게 웃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내가 샌드백이 됐네요.]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넘어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6월, 델라웨어주 개인 별장 근처에서 자전거를 세우려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재작년 3월엔 대통령 전용기 계단을 뛰어 오르다 발을 헛디뎌 고꾸라졌습니다.

당선인때는 반려견과 놀다 미끄러져 발목에 실금이 가기도 했습니다.

유력한 상대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다치질 않았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반응했습니다.

자신도 76세라, 나이나 건강 문제를 거론하는 게 유리할게 없다고 본 겁니다.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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