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나쁜엄마' 이도현, 생사위기 속 잃었던 기억 되찾나

입력 2023-06-01 08: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나쁜엄마'

'나쁜엄마'

'나쁜엄마' 이도현이 불길 속 엄마 라미란을 구하고 쓰러졌다. 생사 위기 속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 것일까. 사고 순간이 번뜩 떠올랐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나쁜엄마' 11회에는 이도현(최강호)이 엄마 라미란(진영순)이 위암 말기란 사실을 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미란은 아침부터 서둘렀다. 이도현과 결혼할 이아진(후앙)이 찾아오기로 했던 것. 그러나 이도현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몸에 무리가 간 라미란은 갑작스런 쇼크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쌍둥이 남매와 집을 찾았던 안은진(이미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긴급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도현은 보호자로서 엄마 라미란의 상태에 대해 듣게 됐고 얼마 살지 못할 것이란 얘기에 "다시는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겠다"라며 오열했다. 안은진은 이도현에게 아줌마 곁에서 힘이 되어줘야 한다고 다독였다.

의식을 회복한 라미란의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졌다.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 생각에 남의 자식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도 있었다.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달은 그는 강말금(정씨)을 찾아가 사과했고 이후 남은 시간을 진짜 행복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도현과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상 속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유인수(방삼식)가 라미란이 엄마에게 선물한 명품 가방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지와 SD카드를 발견했다. 의문의 녹취 파일이었는데 바로 정웅인(태수)과 최무성(우벽)의 은밀한 대화였다. 이것이 돈이 되겠다고 판단한 유인수는 홍비라(오하영)에게 접근했다가 위기를 맞았다. 최순진(소실장), 박천(차대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대선을 앞두고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발생할 것을 염려한 정웅인은 딸 홍비라를 병원에 감금하고 광기 어린 눈빛으로 "일 하나 만들어야겠다"라고 지시했다. 이윽고 라미란의 행복한 돼지농장에 불이 났다. 화염에 휩싸인 순간 이도현은 엄마 라미란부터 탈출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나가려던 찰나 거대한 불꽃과 굉음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기적처럼 깨어난 이도현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잃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 모습. 과연 모든 기억을 회복하고 복수에 성공,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쁜엄마' 11회 시청률은 전국 10.3% 수도권 10.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6회 연속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3.2%로 전 채널 1위를 지키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