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차기작을 확정했다.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남주는 새 드라마 '원더풀월드' 주인공 은수현 역에 낙점됐다. '고혜란 열풍'을 일으킨 JTBC '미스티'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원더풀월드'는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김남주(은수현)가 법망을 벗어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힐링 스릴러. 드라마 '트레이서' 시리즈와 '보이스2'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김남주는 남부럽지 않은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심리학 교수이자 유명 작가 은수현 역을 맡았다. 수현은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고 희망 없던 세상에서 자신이 직접 가해자를 처단하고 처절하게 살아가던 중 자신과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과 서로 얽히며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영혼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게 된다.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흥행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온 김남주는 이번에도 출연을 확정짓자마자 대본에 몰입하며 은수현 캐릭터에 녹아들고 있다. 다양한 감정선과 여러 상황 속에서 복잡미묘한 심리를 보여주는 은수현 캐릭터가 김남주의 섬세한 연기력과 만나 다시 한번 포텐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아들을 잃고 직접 가해자 처단에 나선 모성 등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전에 없던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김남주의 소속사 더퀸AMC 관계자는 "김남주가 대본을 받아들자마자 작품에 깊이 빠져들며 촬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날 생각에 설렘과 긴장감 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남주는 드라마 '미스티'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과 영화 '그놈 목소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이 더해진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이번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더풀월드'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더퀸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