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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에서 만난 여성 살해한 20대 여성 구속

입력 2023-05-29 17:27 수정 2023-06-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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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앱 살해 사건 관련 용의자가 29일 오후 부산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부산영상취재기자단·TV조선〉

아르바이트 앱 살해 사건 관련 용의자가 29일 오후 부산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부산영상취재기자단·TV조선〉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법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20대 여성 B씨 집에 찾아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부산과 경남 경계 지점 낙동강변 숲속에 시신 일부를 버렸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또래 20대 여성 B씨 집에 찾아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모습.〈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또래 20대 여성 B씨 집에 찾아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모습.〈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A씨의 범행은 A씨를 태웠던 택시 기사가 여행용 가방에 혈흔이 묻은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앞서 A씨는 오늘 오후 1시 53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검은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났습니다.

A씨는 '살인 동기와 시신 훼손 이유가 무엇이냐' '우발적인 범행인가' '유족에 사죄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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