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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업 참여"…미국서 파트너와 졸업장 받은 보조견 '저스틴'

입력 2023-05-29 13:39 수정 2023-05-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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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세튼홀 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저스틴. 〈사진=세튼홀 대학교 트위터〉

미국 뉴저지주 세튼홀 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저스틴. 〈사진=세튼홀 대학교 트위터〉


미국에서 수년간 파트너인 대학생을 도와 강의실을 오간 보조견이 특별한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28일 CNN 등 외신들은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세튼홀 대학교에서 '저스틴'이라는 이름을 가진 보조견이 졸업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학교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저스틴은 전동 휠체어를 탄 파트너 그레이스 마리아니와 함께 졸업식장에 들어섭니다. 자세히 보면 자신의 이름과 '2023년도 졸업'(CLASS OF 2023)이라는 문구가 적힌 두건을 목에 두른 모습인데요.

총장이 직접 저스틴에게 하얀 리본으로 정성스레 말린 졸업장을 건네고, 저스틴이 이를 입으로 물자 객석에선 커다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저스틴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보조견입니다. 올해 6살로 래브라도·골든 리트리버 믹스종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세튼홀 대학교 트위터〉

〈사진=세튼홀 대학교 트위터〉


학교 측은 "저스틴은 마리아니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그녀를 도왔을 뿐만 아니라 모든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는 헌신을 보였다"며 졸업장 수여 이유를 밝혔습니다.


저스틴의 도움을 받아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한 마리아니는 초등교육과 특수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대학에서 올해 2337명이 졸업했는데, 저스틴을 포함하면 233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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