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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行' 홍상수 '우리의 하루' 첫선…김민희 아닌 기주봉과 인사

입력 2023-05-26 06:48 수정 2023-05-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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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行' 홍상수 '우리의 하루' 첫선…김민희 아닌 기주봉과 인사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칸영화제에서 공개됐다. 이번엔 김민희가 아닌 기주봉이 함께 했다.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 '우리의 하루'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감독 주각 폐막작으로 선정 돼 25일 오후 8시 30분 크루아제트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됐다.

감독 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한 부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우리의 하루' 초청으로 무려 12번째 칸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그간 '강원도의 힘'(1998·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감독주간), '하하하'(2010·주목할만한시선), '북촌방향'(2011·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특별상영), '그 후'(2017·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칸 프리미어) 등 작품을 칸에서 소개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처음 인연 맺은 김민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 시켰다. 앞서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 쥴리앙 레지는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 이야기 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평한 바 있다. 김민희를 비롯해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기주봉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김민희는 이 날 스크리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개봉 당시 국내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사실을 인정한 이후 해외 영화제에만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칸영화제에서도 투샷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칸영화제는 '그 후 ' 이후 6년 만이라 더욱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은 영화 상영 전 김민희가 아닌 기주봉과 무대에 올라 짧은 인사를 건넸다.

'우리의 하루'는 칸 현지에서 26일 오전 11시 30분, 26일 오후 9시 올림피아극장에서도 상영 된다.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동행할지 주목된다.

'8년 째 불륜'을 지속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름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9)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2022) '탑'(2022) '물 안에서'(2013) 등을 내놨다. '우리의 하루'까지 벌써 14편이나 필모그래피로 쌓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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